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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한국경제] 명문장수기업 시상식 "고된 주물업 승계 말렸지만 아들이 고집…감개무량하다"
    작성자 허회욱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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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34

    명문장수기업 시상식 

    안성주물·몽고식품 등 장수기업인 27명 수상

                                        

    명문장수기업상을 받은 기업인들과 주최 측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명문장수기업상을 받은 기업인들과 주최 측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나와 똑같이 학업을 포기하고 가업을 잇겠다고 했을 땐 걱정뿐이었는데 이렇게 잘 이어받아줘서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가마솥을 만드는 안성주물의 김종훈 주물장(83)은 지난 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명문장수기업 시상식’에서 아들인 김성태 안성주물 사장(50)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주물장은 “주물일이 고되고 돈벌이도 안돼 열 번 넘게 말렸지만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며 “욕심을 내지 않고 나보다 더 잘하는 모습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들인 김 사장은 “사업을 넘어 전통문화를 잇는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아버지 기술을 익히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주물장의 뒤를 이어 2009년 무형문화 전수교육 보조자로 선정됐다. 김 사장은 “직원 수는 9명밖에 되지 않는 소기업이지만 전통을 이을 전문가를 양성하고 가마솥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1905년 설립해 올해로 108년째 간장과 된장을 만드는 몽고식품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1999년 가업을 물려받은 5대 김현승 사장(46)은 “100년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05년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우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명문장수기업 시상식은 30년 넘은 장수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가업승계, 아름다운 바통터치’ 행사의 하나로 열리고 있다. 27명의 기업인이 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몽고식품(김현승 5대) 안성주물(김성태 4대) 리스템(문상진 3대) 세지화학공업(김진기 1대) 한일종합기계(이정연 1대) △중소기업청장상: 미래엔(김영진 4대) 세명전기공업(권철현 2대) 천일(김사홍 1대) 금강(김춘웅 1대) 별표수세미(구평길 1대)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주식회사삼우(박소현 2대) 영일유리공업(고영일 1대) 홍창엠앤티(장근호 2대) 극동가스케트공업(윤종익 1대) 국영지앤엠(최재원 2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 주식회사이노블록(한용택 2대) 동일유리(김영진 2대) 삼양연마공업(손기락 2대) 콤텍시스템(남석우 1대) 오톡스(김중식 1대) △IBK기업은행장상: 삼성주공(김기태 1대) 대가파우더시스템(최은석 2대) 한창기업(강장수 2대) 광덕에이앤티(김용백 1대) 삼한일렉트로닉스(김종인 1대) △한국경제신문사장상: 단해(엄재웅 2대) 기영포맥스(허남요 1대)

    부산=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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